동물권'을 테마로 한 소설집. 작품의 길이를 초단편으로 구성하여 독자들과 폭넓게 소통,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출판사 걷는사람의 테마 소설 시리즈 '짧아도 괜찮아'의 네 번째 작품집이다. 동물권(Animal Rights)이란, 인권에 비견되는 동물의 생명권을 의미한다. 고통을 피하고 학대 당하지 않을 권리. 인간과 마찬가지로 동물 또한 적절한 서식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으며, 인간의 유용성 여부에 따라 그 가치가 결정되지 않는다는 것.
동물권을 테마로 한 작품이 생명 존중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문화를 확산하는 하나의 시발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바로 이 같은 생각으로부터 이번 소설집은 탄생했다. 구병모, 권지예, 김봄, 김서령, 김연희, 김은, 박상영, 위수정, 이순원, 이장욱, 이주란, 정세랑, 최정화, 태기수, 하명희, 황현진 등 현재 우리 문학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생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지닌 소설가들이 적극 참여했다.

목차
기획의 말

구병모 날아라, 오딘
권지예 미래의 일생
김 봄 살아 있는 건 다 신기해
김서령 퐁당
김연희 지용이
김 은 오늘의 기원
박상영 이상한 꿈을 꿨어
위수정 검은 개의 희미함
이순원 새 식구가 오던 날
이장욱 무민은 채식주의자
이주란 겨울은 가고
정세랑 7교시
최정화 고양이 눈
태기수 랑고의 고백
하명희 손을 흔들다
황현진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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