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정(ノ・ヒジョン)著|소동 刊|2021.1.30|240ページ|

釜山で20年以上子ども・青少年向け専門書店を営む著者が、これまでの試行錯誤や工夫を一冊にまとめました。

子どもの年齢や状況にあう良い本を選んでくれる本屋として愛される街の本屋。乳幼児から保護者たち大人まで、各年代の目線に合わせて本を紹介する「ブッククリニック会員制度」の噂が広まり、全国から相談が寄せられるようになった同店。年齢別の読書講座や、たくさんの本を読みたい子ども向けの「書斎作り」プログラムなど、様々なイベントも行なっているそうです。
広い層に支持されるお店ですが、もちろんはじめからずっと順調だったわけではなかったよう。ただ本が好きだから始めた本屋でしたが、良い本ばかりを並べればどうにかなるなんて簡単なものではなかったのです。
人気書店として多くの人にきてもらうようになるまでの試行錯誤やブックキュレーターの役割など、1冊の本を売るため必死に動く本屋の仕事が詰まって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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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어린이, 청소년전문 책방의 책방지기가 들려주는 꼼꼼한 책방이야기. 내 아이에게 좋은 책을, 그것도 나이와 상황에 맞게 권해주는 동네책방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어린이·청소년 전문 책방 '곰곰이'. 이 곳은 20년 넘게 독자들의 개별 맞춤형 북큐레이션을 하고 있다.

유아부터 성인(학부모)까지 각 연령의 눈높이에 맞는 책을 안내하는 '북클리닉 회원 제도'는 입소문을 타고 전국에서 걸려 오는 상담 전화가 끊이지 않을 만큼 인기 있다. 이밖에도 연령별 독서 강좌나 더 많은 책을 읽고 싶은 아이를 위한 '서재 만들기'프로그램, 책에 흥미를 붙이게 도와주는 '책재미 회원제 등 많은 행사를 진행 중이다. 꼼꼼한 상담을 통해 선별된 책은 나이에 관계없이 모든 독자들에게 만족도가 높다.

그러나 '곰곰이 책방'의 프로그램들이 처음부터 문제없이 잘 진행되었던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그저 책이 좋아서 책방을 차리기로 했다. 그러나 좋은 책만 가져다 놓으면 어떻게든 될 거라 생각했던 책방 운영은 기대처럼 수월하게 흘러가지도 낭만적이지도 않았다. 현재의 곰곰이 책방은 수많은 시행착오들이 쌓여 만들어진 결과다. 겉으로는 평화로워 보여도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한 권의 책을 팔기 위해 치열하게 움직이는 책방지기들이 있다.

책방 차리는 법, 독자들과 소통하는 법, 책방지기가 지켜야 할 운영 원칙, 북 큐레이터의 역할, 유통, 책방에서 진행한 프로그램 등.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하루하루 쌓아온 이 노하우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책의 중간중간 '곰곰이 책방 이야기' 코너에서는 곰곰이 책방의 생생한 사례를 함께 들려주어 현장감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