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느 때와는 다른 K리그 붐이 일고 있다. 2018년 월드컵 독일전 승리와 아시안게임남자 축구 금메달, 2019 FIFA U-20 월드컵 준우승으로 일어난 훈풍이 K리그에 와 닿은 것 같다. 하지만 그전부터 K리그는 우리에게 있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축구장에서 내내 이어져 왔고, 늘 그 자리에 있었다.
그중 한 곳이 성남FC의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일 터, 『괜찮고 괜찮을 나의 K리그』는 그곳에서부터 시작된 박태하의 K리그 ‘직관기’이면서 ‘분투기’ 또는 ‘표류기’ 혹은 ‘위로기’이며 또한 ‘안내서’이다. 축구든 축구가 아니든 “좋아하는 것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우리의 마음은 통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사상 최초 K리그 팬 에세이를 세상에 내놓는다.
【目次】 프롤로그 7 직관주의자들의 시간 11 대체 왜 하필 축구란 말인가 27 어디에나 있으며 서로 이어진 43 너덜너덜한 마음은 어디로 가나요 61 연루된 자들의 운명 79 다음 휘슬은 없어도 다음 문장을 95 이 둥근 지구 위에서 둥근 공을 차는 한 113 고통으로서의 오락 135 불가능성의 향연 속에서 161 그렇게 속수무책 하나가 된다 179 돌고 돌아야 할 게 안 돌고 199 희로애락은 시간이 지난 뒤에야 221 출신보다는 진심 243 레전드 오브 성남, 메이드 인 성남 265 넘치는 걸 넘치지 말라고 해 봐야 285 세상 멋없지만 괜찮아 313 에필로그 345 추천의 말 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