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다 미리著|이봄刊行|2020.8.12|192ページ

益田ミリの『痛い靴のはき方』の韓国語版。
イヤなことがあって、イヤだと思っていたら、別のイヤなことが。でも、そのおかげでひとつ前のイヤなことが煙にまかれてぼやけていく。イヤなことがある日も、ない日も、さいごは大好物のサバランや、デパ地下のアップルパイ、トラヤカフェのかき氷で終わらせれば元気が湧いてくるというもの。かけがえのない日常をつぶさに掬い取るエッセイ集。

마스다 미리의 이번 에세이는 성장하는 어른의 모습이 무엇인지 알게 한다. 여전히 호기심 많고, 여전히 일상의 반짝임을 채집하며 행복해하고, 부모와도 적당한 거리감과 애틋함을 유지하고 있으며, 친구들과 즐거움은 공유하되 서로의 고민을 나눈다는 이유로 무례한 간섭을 하지 않는다. 여전히 타인의 단정적인 말투와 평가에 괴로워하고 고민한다.

마스다 미리의 에세이 세계에는 타인에 대한 평가나 무례함이 존재하지 않는다. 고민의 방향은 무례한 타인을 향한 재평가가 아니라 자신이 어떻게 대응하는 게 좋을까에 대한 방식을 찾는 쪽으로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