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国文学の翻訳家Kが韓国で中国文学をどのように紹介してきたかについてエッセイ風に書いた韓国における中国書籍翻訳のレポート。
Kは企画からエージェンシー、翻訳家の紹介、出版社の紹介など1つのプロジェクトの立ち上げから終わりまで丁寧にしかも活発に動く。範囲の広い中国現代文学を知るため、大学院の学生を集め週一回のセミナーを2年間主催する。
1人の文学好きな青年が、自分の好きな文学の世界を出版、翻訳を通して広めていく姿が描かれている。

전작 『번역가 되는 법』에서 출판번역가의 미래가 암울할지라도 ‘고분고분 죽을 마음이 없다’고 일갈했던 번역가 K가 돌아왔다. 인공지능의 습격 앞에서 조만간 사라질 직업 1위로 꼽히는 번역가. 하지만 번역가 K는 여전히 “이대로 죽을 수는 없다”고 선언한다.
독서와 글쓰기로 단련된 모국어 전문가, 문학을 사랑하는 문장가, 중국의 살아있는 문화가 담긴 도서를 소개하는 중계인, 능력과 열정이 있는데도 마땅한 일감을 찾지 못하는 번역가들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기획자. 이 모든 역할을 넘나드는 번역가 K는 남들이 앞서간 길을 따라가기보다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며, 오늘도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간다.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기획하는 번역가 K의 눈물겨우면서도 통쾌한 생존기는 번역가 지망생뿐 아니라 불안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한 줄기 희망을 보여준다